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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P소개 인문적 사유와 소통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인문적 사유와 소통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이사장초대글



와이즈유 인문학최고위과정(AHP)의 심포지엄으로

모든 생명에 새로운 기운이 흐르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2020년의 봄이 왔습니다. 와이즈유(Wise U) 영산대학교 인문학최고위과정(Advanced Humanities Program)에서 맞이하는 여덟번째 봄과 함께 제8기 원우를 맞이하고자 합니다.

인문학은 좁은 의미로는 문 · 사·철 즉, 문학, 역사, 철학을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로는 인간과 관련된 모든 학문과 현상을 포함합니다. 그래서 어떤 철학자는 인문학을 인간이 그리는 무늬라고 말했습니다. 인문학은 우리 삶에 지혜를 더해줄 뿐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의 무늬를 그리며 행복해 질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우리 삶의 가치를 높여줍니다.

우리 선조들은 이처럼 인문학이 가지고 있는 지혜를 터득하여 행복하게 살게 하고자 후손들에게 사서(四書)를 공부하게 했습니다. 사서는 논어 · 대학 · 맹자 · 중용입니다. 사서를 공부하면 우리가 배워야 할 좋은 내용이 무수하게 많지만, 한 줄로 요약한다면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이것은 남을 나처럼 대접하라는 배려의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한 우리 선조들이 후손들에게 사서를 공부하게 하는 큰 뜻이었습니다. 와이즈유에서도 이런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서 학생들에게는 선택과 집중의 의미에서 『논어』를 공부하게 하고 인문학최고위과정 에서는 폭넓은 여러 분야의 인문학을 공부하게 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중심으로 한 '배려의 마음'을 가지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리더로서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공부함으로써 키워진 배려의 마음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더욱 사람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이끌어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와이즈유는 우리 사회를 이런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한강 이남 지역에서 최초로 인문학 최고위 과정을 개설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효과가 미미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역에 있는 대학교와 공공기관에 전달되어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인문학의 과정들을 개설하게 되는 선봉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와이즈유에는 인문학 과정을 위한 공간으로 양산 캠퍼스에는 '은선인문학관' (隱人文學館)이 있고, 해운대 캠퍼스에는 '도광헌' (導光軒)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위한 시설이므로 이 공간을 많이 활용하셔서 인문학에 관한 사유와 토론을 위해 좋은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와이즈유 인문학최고위과정으로 초대합니다.

학교법인 성심학원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이사장 노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