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AHP소개 인문적 사유와 소통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인문적 사유와 소통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총장인사말



와이즈유 인문학최고위과정(AHP) 제8기를 열며....

인문학은 인간의 본질, 삶의 의미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인문학을 통해 우리는 지나온 삶을 성찰하고, 향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문학은 그리스 시대 이래 현대에 이르기까지 주된 학문 영역으로서 꾸준한 관심과 존재 가치를 유지해 왔습니다.

전공분야로서의 인문학은 위기일 수 있습니다. 취업이나 진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학의 구조조정 우선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회 전반에 걸쳐 인문학적 소양의 필요성은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변화 속에서 삶의 좌표를 상실한 채 방황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인문학은 가뭄 속 한줄기 단비처럼 와 닿습니다. 방송은 물론 수많은 기관/단체에서 다투어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다수의 호응을 얻는 것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물음에 대한 해답을 인문학이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초연결, 초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과 직업이 등장하고, 해결해야 하는 과제와 풀이방법도 이전과는 달라집니다. 파편화된 전문지식과 구태의연한 접근방식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습니다. 통합적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능력이 요구되며 여기에는 인문학적 사고와 소양이 필수적입니다. 시대를 통찰하면서 우리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이끌어가야 하는 사회지도자들에게 인문학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지적 보배입니다.

와이즈유(영산대학교)는 개교 이래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논어를 필수로 지정하는 등 인문학 교육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동안의 교육성과와 자산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최고위과정(AHP)를 운영한지 벌써 여덟 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와이즈유는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인문학의 보급과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인문학최고위과정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삶의 지혜와 지도자로서의 통찰력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